스물세 석 제8부 배율(倍率)
31화제55장 공장
둘 — 모이는 쪽
채록자가 물었다. — 그 스물다섯 해 동안 흥남에서 무엇이 늘었는가.

구술자가 답했다. — 탑이 늘었다. 사택이 늘었다. 사람이 늘었다.
— 그것이 좋은 일이었는가.
— 좋은 일이었다. 나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 무엇이 늘지 않았는가.
— 임금은 늘었다. 승진은 늦었다.
— 그 밖에는.
— 그 밖에 내가 세던 것은 없다.
— 세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 그것은 내가 알 수 없다.
늘어난 것은 세었고 늘지 않은 것은 세지 않았다. 세지 않은 것은 통지에도 없고 사보에도 없다.
세는 사람이 없는 것은 늘지 않아도 표가 나지 않는다.
채록의 마지막에 채록자가 하나를 더 물었다. 스물세 석이라는 말을 회사에서 들은 적이 있는지였다.
채록자 주가 각괄호로 붙어 있다.
「이 물음에 구술자는 답하지 않았다. 녹음에 십일 초의 공백이 있다. 다음 물음으로 넘어갔다.」
증언집 제2집은 비매품으로 찍었다. 배포처는 도서관과 회사 사료실이다.
목차에 「의석」이라는 항목은 없다.
조선총독부 「도별 인구 이동 조사」 1955~1963
1963년 12월 집계. 통계과 편. 아홉 해치를 한 표로 묶는다.
전출은 본적 이전 신고로 세고 전입은 기류계로 센다.
도(道) 사이의 이동과 조선 밖으로 나간 이동을 나누어 싣는다.
조사표에 「돌아온 사람」의 칸은 없다. 왕복한 사람은 두 번의 전출과 두 번의 전입으로 센다.
신고하지 않고 옮긴 사람은 이 조사에 나오지 않는다.
이 조사에는 돌아온 사람을 세는 칸이 없다.
하나 — 세 방향
사람이 가는 길은 세 갈래다.
| 이동 | 조선 인구에서 | 선거구 인구에서 |
|---|---|---|
| 농촌에서 부(府)로 | 그대로 있다 | 구가 바뀐다 |
| 부에서 내지로 | 빠진다 | 빠진다 |
| 농촌에서 내지로 | 빠진다 | 빠진다 |
빠지는 근거는 통달 한 줄이다. 「본적을 내지로 이전한 자는 내지 선거인 명부에 등록한다.」
그 줄은 1952년에 나왔고 고쳐진 적이 없다.
아홉 해 가운데 뒤의 넉 해는 셋째 줄이 가장 굵다. 농촌에서 부를 거치지 않고 곧장 배를 탄다. 북부의 공장으로 가는 길과 항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자리가 대개 같은 역이다.
첫째 줄은 조선 안에서 자리를 옮기는 것이다. 총수는 그대로고 구가 달라진다.
둘째 줄과 셋째 줄은 총수에서 빠진다. 빠지면 조선 선거구의 근거 인구가 준다.
근거 인구가 줄면 의원 1인당 인구가 준다. 의원 1인당 인구가 줄면 배율이 작아진다.
나가는 사람이 남은 사람의 숫자를 좋게 만든다.
조사원이 물었다. — 전출과 전입의 합이 맞지 않는다.
통계과 직원이 답했다. — 맞지 않는다.
— 어느 쪽이 큰가.
— 전입이 크다. 기류계는 도착한 곳에서 쓰고 전출 신고는 떠나는 곳에서 쓴다.
— 떠나면서 신고하지 않은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 두 곳에 다 있다. 본적지에 그대로 있고 기류지에도 있다.
— 선거구 인구는 어느 것으로 내는가.
— 본적으로 낸다.
— 그러면 신고하지 않고 간 사람은.
— 조선에 남아 있다.
세지 않은 사람은 서류에서 조선에 남는다.
둘 — 안쪽
조선은 열세 구다. 첫째 줄의 이동은 그 열셋 사이에서 일어난다.
가장 크게 부푼 것은 경성과 경기를 낀 제3구다. 가장 많이 준 것은 산간을 낀 구다. 두 구는 1945년 획정 때 한 석씩을 받았고 그 뒤로 한 석씩을 가지고 있다.
제3구가 최다구가 된 것은 이 해가 아니다. 획정하던 해에 이미 그랬다. 구를 지을 때 인구가 아니라 납세자 수를 썼기 때문이다.
두 구의 의원 1인당 인구를 나누면 이 해에 처음으로 일 대 칠을 넘는다.
조선과 내지의 배율은 일 대 육 점 구다.
조선 안의 격차가 조선과 내지의 격차보다 커진 해가 1963년이다.
간사가 물었다. — 이 값을 문서로 낼 것인가.
서기가 답했다. — 내면 무엇이 오는가.
— 무엇이 오는가.
— 조선 안의 구획부터 고치라는 답이 온다.
— 구획을 고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 스물세 석이 놓이는 자리가 달라진다. 수는 그대로다.
— 그것도 고치는 것 아닌가.
— 고치는 것이다. 그리고 한 석도 들지 않는다.
— 그러면 언제 내는가.
— 안쪽 값이 필요해질 때 낸다.

구획은 별표의 아래쪽 항이다. 총수는 위쪽 항이다. 아래쪽만 고치는 개정은 위쪽을 건드리지 않는다.
아래쪽을 고치는 데는 한 석도 들지 않는다.
서기는 두 구의 값을 종이 한 장에 적어 표결부 사본 사이에 끼워 두었다.
그 종이는 그해에 문서로 나가지 않았다. 다섯 해 뒤 소장의 별지가 된다.
조사표 원본은 통계과 서고에 아홉 해치가 한 묶음으로 들어갔다. 묶음의 겉장에 조사 기간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다음 조사 예정 연도가 비어 있다.
조선총독부 기획실 「국토 계획 제3차 조사」
1963년 9월. 조사는 오 년마다 한다. 제1차는 1953년, 제2차는 1958년이다.
조사 목적은 수송 수요의 산정과 시설 배치의 우선순위 결정이다.
수요는 지난 다섯 해의 화물량과 여객 수로 잰다.
인구 이동은 조사 항목에 없다. 필요한 경우 부표에 참고로 싣는다.
본문은 부표를 인용하지 아니한다.
계획은 사람이 갈 곳을 묻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을 정한다.
하나 — 둘과 열하나
보고서는 본문 예순여 쪽에 부도 다섯 장이다. 부도는 접어서 뒤에 붙인다.
우선순위가 붙은 시설은 두 갈래로 적혀 있다.
| 구분 | 수 | 우선순위 |
|---|---|---|
| 조선 안의 남북 간선 | 2 | 제3순위 |
| 조선과 내지를 잇는 항로 | 11 | 제1순위 |
제2순위는 항만과 그 접속 철도다. 접속 철도는 항만에 붙은 것이므로 따로 세지 않는다.
열한 개 항로의 이쪽 끝은 네 항구에 몰려 있다. 넷 가운데 셋이 남쪽이다. 조선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남쪽 항구에서 배를 타고 건너는 시간보다 길다.
세 순위를 이어 보면 길의 모양이 나온다. 항구가 먼저 있고 항구로 들어가는 길이 그다음이고 조선 안을 세로로 지나는 길이 마지막이다.
길은 조선을 지나가지 않고 조선에서 나간다.
우선순위는 수요로 정한다. 수요는 지난 다섯 해의 화물량으로 잰다.
이 산정 방법은 제1차 조사 때 정해졌고 두 번의 조사에서 고쳐지지 않았다.
제2차 조사 때 고치자는 의견이 있었다. 재는 법을 바꾸면 앞의 조사와 견줄 수 없다는 이유로 물러났다.
조사관이 물었다. — 남북 간선을 왜 둘만 두는가.
기획실 계획계가 답했다. — 수요가 없다.
— 수요는 어떻게 재는가.
— 지난 다섯 해의 화물량으로 잰다.
— 길이 없는 곳의 화물량은 얼마인가.
— 적다.
— 길이 없어서 적은 것인가, 화물이 없어서 길을 놓지 않은 것인가.
— 조사는 그 둘을 나누지 않는다.
— 나누지 않으면 무엇이 되는가.
— 지금 있는 것이 다음에도 있게 된다.
재는 방법이 결과를 정하고 결과가 다음에 잴 것을 정한다.
둘 — 항구
길이 항구로 놓이면 사람은 항구로 간다.
항구에 닿은 사람 가운데 일부는 배를 탄다. 배를 타고 가서 자리를 잡으면 본적을 옮긴다. 본적을 옮기면 조선 선거구의 인구에서 빠진다.
그러므로 이 계획서의 제1순위는 조선 선거구 인구의 분모를 줄이는 항목이다.
계획서에는 그렇게 적혀 있지 않다. 그런 항목이 있을 자리가 없다.
여객 수는 센다. 배에 탄 사람의 수를 항만 사무소가 매달 보고한다. 내린 뒤에 어디에 자리를 잡는지는 보고 서식에 칸이 없다.
서식은 1953년에 만들어졌다. 그 뒤 두 번 고쳐졌고 두 번 다 항목이 줄었다. 매달 쓰는 서식은 짧을수록 잘 걷힌다.
부표는 열두 쪽이다. 표제는 「인구 이동 참고 추계」다.
본문은 부표를 한 번도 인용하지 않는다. 인용하지 않는 것은 규정이다. 인용하려면 인구 이동을 조사 항목에 넣어야 하고, 항목에 넣으려면 조사 목적을 고쳐야 한다.
조사 목적은 제1차 조사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
목적을 고치지 않으면 항목이 늘지 않고 항목이 늘지 않으면 목적을 고칠 근거가 생기지 않는다.
셋 — 이십 년
계획의 시간 단위는 이십 년이다.
1963년에 놓기로 한 길 위로 1983년에 사람이 간다. 그해에 어느 구가 가장 크고 어느 구가 가장 작은지는 이 보고서의 부도에 이미 그려져 있다.
부도는 길을 그린 것이지 사람을 그린 것이 아니다. 다만 사람은 길이 있는 곳으로 간다.
이 보고서를 쓴 사람들은 이십 년 뒤에 대개 이 방에 없다. 계획의 단위가 사람의 근무 연한보다 길다. 세운 사람과 그 값을 받는 사람이 같은 적은 없다.
의원단 조사원이 물었다. — 이 계획으로 이십 년 뒤에 어느 도가 가장 커지는가.
계획계가 답했다. — 경기다.
— 경기는 지금도 가장 크다.
— 그렇다.
— 그러면 이 계획은 무엇을 하는가.
— 큰 곳을 더 크게 한다.
— 그것을 뒤집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가.
— 세우려면 수요가 없는 곳에 길을 놓아야 한다.
— 그런 계획이 있었던 적이 있는가.
— 없다.
조선 제3구가 인구 최다구인 것은 1945년에 정해졌다. 획정하던 해에 납세자가 많은 부에 군을 붙였기 때문이다.
이 계획서는 그 구를 다시 고르지 않는다. 다만 그 구로 가는 길을 두 개 더 놓는다.
획정은 한 번이고 길은 오 년마다 놓인다.
획정은 1945년 한 번뿐이고 길은 오 년마다 놓인다. 조사표 묶음 겉장의 다음 조사 예정 연도 칸은 아직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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